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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보물 제1769호 창덕궁 주합루(사정기비각, 영화당, 천석정, 희우정, 서향각) 영화당은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풀거나 활을 쏘기도 한 정원이었는데, 정조 때부터 과거 시험장으로 이용하였다. 왕이 참석한 가운데 시관이 자리하여 시제를 내리고, 초시에 합격한 응시자들이 마지막 시험을 치른 곳이다. 사정기비각, 사정기비각은 창덕궁 후원의 연못 부용지(芙蓉池) 서쪽 물가에 있는 비각이다. 비각으로 보호되어 있는 비(碑)에는 부용지를 만들게 된 배경과 과정이 새겨져있다. 현재 위치는 옛날 술성각이 있던 자리로, 숙종 16년(1690)에 세워졌다. 서향각, 서향각은 주합루 아래층인 규장각의 부속건물로 어진과 어제, 어필을 옮겨와 서책을 볕에 쬐고 바람에 쐬는 일을 하던 곳이었다. 희우정, 희우정은 서향각 북쪽의 작은 정자이다. 건립할 당시에는 취향정(醉香亭)이라고 하는 초당이었으나 1690(.. 더보기
보물 제 1764호 창덕궁 낙선재 낙선재는 창덕궁과 창경궁 경계에 위차하고 있다. 맨 좌측에 낙선재가 크게 자리 잡고 그 우측으로 석복헌과 수강재가 연이어져 있으며, 이들 뒤편에는 화초·석물·꽃담 굴똑 등으로 가꾸어진 아름다운 화계와 그 위의 꽃담 너머로는 상량정·한정당·취운정이 위치해 있다. 원래 왕의 연침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낙선재가 지어지고 이듬해에 빈의 처소를 위하여 석복헌을 짓고 수강재를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낙선재는 남행각에 나있는 정문인 장락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 건너에 정면 6칸, 측면 2칸 규모로 자리 잡고 그 좌측에 서행각이 남행각과 직교로 연접해 있다. 낙선재는 궁궐 내의 침전건축과는 달리 단청을 하지 않고 사대부주택형식으로 건축되었으나, 궁궐침전형식이 응용되면서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 더보기
보물 제 1763호 창덕궁 부용정 창덕궁 후원에는 3면이 경사지이며 경사가 모이는 한가운데에 방형(方形)의 연못인 부용지가 있다. '부용(芙?)'은 '연꽃'을 뜻하는데, 창덕궁 후원의 대표적인 방지(方池)이다. 동서 길이가 34.5m, 남북 길이가 29.4m에 이르는 방형의 연못이다. 창덕궁 후원에는 부용지와 부용정, 영화당, 주합루가 있는데 이 중에서 북쪽에 주합루가 위치하고 있다. 주합루 주변은 3단의 화계(花階)에 정원을 꾸며 놓았으며, 화계 첫 단에는 어수문(魚水門)을 두고 주합루에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주합루의 정문인 어수문은 임금을 물에, 신하들은 물고기에 비유하여 군신의 융화적 관계를 함축한 뜻이 담겨져 있다. 어수문은 임금이, 그 옆 작은 문(협문)은 신하들이 출입하였다. 창덕궁 주합루(昌德宮宙合褸)는 정조 즉위년(17.. 더보기
보물 제 1762호 창덕궁 금천교 금천교는 창덕궁의 돈화문과 진선문 사이를 지나가는 명당수위에 설치되어 있다. 창덕궁의 명당수, 즉 금천(禁川)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려 돈화문 오른쪽까지 와서 궐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이 어구(御溝) 물가에는 화강석 6~7단을 가지런하게 쌓은 축대를 설치하였고, 여기에 금천교를 설치하여 궐내로 들어갈 수 있게 하였다. 금천교는 창덕궁이 창건되고 6년 뒤인 태종 11년(1411) 3월 진선문 밖 어구에 설치되었는데, 그 후 숱한 화재와 전란에도 불구하고 창건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물가의 축대는 부벽(扶壁) 구실을 하고, 홍예 위에는 장대석 모양의 멍엣돌을 얹었다. 다리의 상면은 불룩하게 곡면으로 만들고 바닥을 3칸으로 구분하여 칸마다 장대석을 고르게 깔았으며, 다리 가장자리에는 돌난간을 세워 .. 더보기
보물 제 383호 창덕궁 돈화문 15세기 초에 정궁인 경복궁 동쪽에 이궁으로 조성된 창덕궁은 언덕 지형에 자리하고 있어 평탄한 곳이 많지 않다. 풍수지리 사상에 따라 이러한 불규칙한 지형지세를 이용해 궁궐 건물을 경내 남쪽에 배치하고, 북쪽 넓은 구릉에는 비원이라고도 불리는 후원을 조성하였다. 이렇듯 자연 지형을 이용해 건물을 세운 까닭에 창덕궁은 궁궐 건축의 전형적인 격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뛰어난 조화를 이루는 특색을 지녔다. 이로 인해 정문인 돈화문에 서면 경복궁이나 창경궁, 경희궁과는 달리 정전이 보이지 않는 차이점도 가지고 있다. 조선 태종(太宗) 12년인 1412년 5월에 건립하였으며, 창덕궁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선조 재위 40년인 1607년에 복원이 시작되어 광해군 원년인 .. 더보기
안성 칠장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 수원시에 있는 「수원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水原 華寧殿 雲漢閣·複道閣·移安廳)」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칠장사 대웅전(七長寺 大雄殿)」을 「안성 칠장사 대웅전(安城 七長寺 大雄殿)」 으로 명칭을 바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현재 사적 제115호로 지정된 「수원 화령전」은 화성 축조(1793~1796)를 주도 했던 조선 22대 임금 정조(1752~1800)가 승하한 뒤 어진을 모실 영전(影殿)으로 1801년 건립되었다. 전주의 경기전과 함께 궁궐 밖에 영전이 남아있는 드문 사례로서 정조 이후의 모든 왕들이 직접 방문하여 제향을 하였다는 점에서 그 위상이 매우 높다. 「수원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 세 건물은 ㄷ자형 배치형태로 먼저, 화령.. 더보기
도난당한 보물 '만국전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사범단속반은 서울지방경찰청(총경 곽정기) 지능범죄수사대와 공조 끝에 ‘만국전도(萬國全圖, 보물 제1008호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 중 주요 유물)’ 1점과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 전적류 필사본(筆寫本) 116책, 전(傳)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崇禮門) 목판」 2점, 「후적벽부(後赤壁賦) 목판」 4점 등 도난문화재 총 123점을 회수하였다. 만국전도와 전적류 116책은 1993년 9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문화재 사범(事犯)들은 이를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과 자택에 은닉‧보관하고 있었다가 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 의해 검거, 25년 만에 회수되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만국전도가 도난당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실을 알면서도 취득하였고 경제적.. 더보기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 국립중앙박물관 관련정보 MEDIA N | 국립중앙박물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