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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축제

모든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중고(中古)'...영화 <거래완료> 비하인드 공개

중고 거래 소재의 다섯 가지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오색단풍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옴니버스 힐링 시네마 <거래완료>가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감독: 조경호 | 출연: 전석호, 태인호, 조성하, 이원종, 김민엽, 최예빈, 최희진, 채서은, 이규현, 이교형, 권일, 임승민, 엄서현 외 |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 | 제작: 이승무, 최용배 | 배급: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 제작지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서울영상위원회, 스트레인저스필름 | 러닝타임: 120분 | 극장개봉: 2022년 10월 6일]

N차 관람욕 UP! 올해의 웜메이드! 옴니버스 힐링 시네마 <거래완료>
#캐스팅 #오마주 #중고 거래 소재 등 프로덕션 비하인드 대공개!

올가을 오색단풍처럼 컬러풀하게 관객 저마다의 마음을 물들이고 있는 단 하나의 옴니버스 힐링 시네마 <거래완료>가 언론과 평단,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절찬리 상영 중인 가운데, 관객들의 N차 관람을 부르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거래완료>는 꿈과 희망, 추억을 ‘중고 거래’하는 사람들이 다섯 가지 사연으로 얽힌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힐링 시네마로 신예 조경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특히 독립영화 역대급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으며 전석호·태인호·조성하·이원종 등 내로라하는 베테랑 배우진부터, 최예빈·최희진·채서은·이규현 등 MZ세대 신예 배우가 어우러진 찰떡 캐스팅으로 오색찬란한 앙상블 케미를 선사하며 일찌감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의 영예를 얻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첫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독립영화 역대급 규모로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캐스팅 비하인드이다. 조경호 감독은 “어떤 독립영화보다, 어떤 학생들의 졸업 영화보다 캐스팅은 최고로 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시작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경호 감독의 포부가 입증을 하듯 다섯 편의 옴니버스에서는 현재 충무로를 이끄는 현역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 루키들이 다수 등장해 영화를 빛내주고 있다. 조경호 감독은 “전석호 배우와 태인호 배우가 시나리오를 좋게 보고 <거래완료>에 합류한 후, 업계에서 시나리오가 차차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조금은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영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마주이다. 7년간의 직장 생활 끝에 영화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조경호 감독은 “직장인 시절 통계를 다뤘던 경험을 활용해 많은 영화를 레퍼런스로 공부하고 인용 및 재해석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에피소드 ‘스위치’에서 30배주를 마시는 장면은 <펄프 픽션>(1994), <비포 선라이즈>(1995), 그리고 영화에서도 언급되었던 <인질>(1997)을 참고했으며, 영화뿐만 아니라 캐서린 맨스필드의 [가든 파티]와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등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스토리가 수면 아래에 깊게 깔린 하나의 주제 의식으로 이어진 작법 형식을 배웠다고 했다. 특히, <거래완료>는 [더블린 사람들]을 영화 언어로 다시 쓴 ‘서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해 문학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로케이션이다. <거래완료>에는 야구 경기장, 홍대, 수능장, 레트로한 카페 등 요즘 서울 가을 풍경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작지만 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힌 조경호 감독은 캐스팅만큼이나 로케이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첫 번째 에피소드 “2002년의 베이스볼 자켓” 속 야구장 장면은 어떤 상업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야구 경기 장면을 담고 있다. 조경호 감독은 야구 경기장 촬영을 위해 “늦깎이 영화감독으로 지난 회사 생활의 인적 네트워크를 살릴 방법들을 생각했다. 야구장 섭외를 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상당 기간 술을 마시며 관계를 쌓아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좋은 로케이션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고백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스위치’에서는 실제 수능날 아침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마지막 에피소드 ‘크리스마스 선물’은 명동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얼마 남지 않은 2022년의 연말 분위기를 미리 맛볼 수 있게 한다.

한편, <거래완료>는 오는 10월 26일 촬영감독과 음악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예고해 촬영과 음악에 대한 비하인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N차 관람의 열기를 이어나갈 옴니버스 힐링 시네마 <거래완료>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