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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하는 부부가 묘사된 유골함,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문명 여행하는 부부가 묘사된 유골함 기원전 2세기 말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마차를 탄 부부가 저승으로 떠나는 모습이 있다. 마차 앞에는 말을 탄 사람이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으며, 뒤로는 어른 한 명과 아이 한 명이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이러한 장면은 볼테라 지역 유골함에서만 보이는 특징이다. 뚜껑에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오른손에는 부채, 왼손에는 석류를 들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여성이 있다. 관련정보 MEDIA N | 국립중앙박물관 더보기
유피테르,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문명 유피테르 기원전 2세기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루니 신전의 페디먼트를 장식했던 유피테르 상이다. 기원전 177년 로마는 군사적 목적으로 에트루리아 국경지역에 식민도시 루니를 건설하였다. 달의 여신 루나를 위해 건립된 루니 신전은 도시 조성 후 바로 세워질 정도로 중요한 건물이었다. 로마의 신전임에도 불구하고 테라코타로 페디먼트를 장식하는 등 에트루리아 신전의 모습을 띠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관련정보 MEDIA N | 국립중앙박물관 더보기
모자 상,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문명 모자 상 기원전 3세기 전반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그리스 양식의 추모용 조각상으로 키톤을 입고 아이를 안은 어머니를 표현하고 있다. 무덤의 주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던 일종의 추모비다. 여인의 오른팔에 그녀의 이름인 ‘라르티아 벨키네이Larthia Velchinei’가 새겨져 있다. 이러한 그리스 문화 양식은 에트루리아가 그리스 세계와 접촉하면서 널리 퍼졌다. 이 조각상은 볼테라에서 발견된 뒤 이탈리아 밖에서의 공개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정보 MEDIA N | 국립중앙박물관 더보기
반트,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문명 반트 기원전 4세기 말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반트는 카룬과 함께 저승의 문지기로, 망자의 사후 세계로 향하는 여정을 호위하던 에트루리아의 신이다. 카룬은 그리스 신화의 카론에 해당되지만, 반트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찾을 수 없는 에트루리아 자체의 신이다. 일반적으로 날개 달린 젊고 활기찬 여성으로 표현되는데, 손에는 열쇠나 횃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한다. 열쇠로 저승의 문을 열고, 횃불로 망자가 지하 세계로 내려갈 때 앞을 밝혀주었다. 반트는 주로 무덤 입구나 벽화, 석관 장식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관련정보 MEDIA N | 국립중앙박물관 더보기
머리핀,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문명 머리핀 기원전 7세기 중반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빌라노바 시대부터 널리 퍼졌던 전형적인 여성 장신구이다. 단순한 형태는 대부분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나, 동방화 시기에는 대개 금이나 은으로 제작된 것들이 널리 사용되었다. 머리핀은 주로 한 쌍으로 발견되는데, 얼굴 양옆으로 땋은 두 갈래의 머리끝을 고정하는데 사용했다. 한 개씩 제작된 것은 하나로 굵게 땋은 머리를 고정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정보 MEDIA N | 국립중앙박물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