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8시 반에 인천의 6개 라이브공연장에서 라이브 음악에 홀리는 날 “Live Music Holi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민간 및 공공의 문화공간과 유휴공간을 지원하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사업』의 일환으로 작은 음악공간인 라이브 공연장들과 지역 뮤지션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작은 라이브공연장과 지역뮤지션들을 알리고, 시민들이 가까이서 쉽게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인천은 개항과 함께 일제강점기, 광복, 미군주둔,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서민적 애환과 삶이 담긴 수많은 대중음악이 태동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산실이다.
또한, 인천은 한류관광콘서트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한류를 주도하는 음악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는 음악도시로의 브랜드 구축과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유치, 인천대중문화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 15일 인천뮤지션데이 : 인천연고 뮤지션을 위주로 출연
7월 20일 올 댓 뮤직데이 : 각 클럽 특성에 맞는 뮤지션들이 공연
8월 17일 썸머 홀리데이 : 여름(휴가)에 어울리는 공연
9월 21일 클럽 루키데이 : 실력있는 젊은 뮤지션들의 공연
10월 19일 크로스오버데이 :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
11월 16일 네트워크 파티데이 : 공간, 공연팀, 관객이 함께 즐기는 파티
이러한 가운데 오랜 기간 인천의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라이브 공연장들이 경영난과 시민의 무관심속에 존폐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젊은 층들은 홍대 라이브클럽데이 등 서울로 공연을 보러가고, 능력있는 뮤지션들 역시 서울로 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상호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지역 뮤지션들에게 관심을 갖고 라이브공연장을 즐겨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작은 문화공간이 활성화되어 인천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라이브 음악에 홀리는 날 “Live Music Holiday”는 6월 15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락캠프(부평구), 버텀라인·흐르는물(중구), 뮤즈(연수구), 쥐똥나무(미추홀구), 공감(남동구)에서 ‘인천 뮤지션 데이’라는 테마로 동시에 개최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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