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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청계천 판자촌서 패션산업 중심으로...평화시장 무료전시 국내 패션산업의 중심에 선 동대문 일대는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 의류도매 전문상가로 청계천변에 문을 연 '평화시장'과 역사의 맥을 같이 한다. 6.25전쟁 후 남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은 청계천변 판자촌에 모여 살며 재봉틀 한두 개를 놓고 옷을 지어 팔았다.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에는 당시 피란민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겼다. '60~'70년대 '평화시장'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1층은 판매점, 2-3층은 봉제공장이 있어 하나의 건물에서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였다. '평화시장'의 영향으로 이후 동대문 일대에는 거대 의류 유통상가가 연이어 들어섰고, '70년대에는 내수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국내 패션산업의 출발점이 된 동대문 ‘평화시장’의 1960~70년대 모습을 재조명하.. 더보기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2019. 8. 27.(화) ~ 2019. 10. 20.(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 3층 《에이징 월드》는 전 지구적으로 직면한 고령화 문제, 특히 한국 사회 안에 깊게 자리 잡은 연령차별주의와 이를 둘러싼 동시대 이슈들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영문제목인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내일도 날 사랑해 줄래요?)’는 참여 작가 안네 올로프손(Anneè Olofsson)의 작품 제목에서 가져온 것으로, 유독 외모와 젊음을 강요하는 현대사회의 시선으로 노화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우리의 불안함과 두려움을 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인간의 평균수명과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한국 사회도 65세 이상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 더보기
2019 타이틀 매치: 김홍석 vs. 서현석 '미완의 폐허'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019 타이틀 매치: 김홍석 vs. 서현석 《미완의 폐허》전을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에서 2019년 6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타이틀 매치’는 세대와 장르를 넘어서 매체, 성향, 개성이 뚜렷한 두 작가가 한 가지 주제를 어떻게 협업하고 또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는지 보여주며 시너지를 이끌어 내는 전시이다. 6회째를 맞이한 2019년 타이틀 매치에서 만난 김홍석, 서현석 작가는 절대적 가치가 무너지고 자본과 스펙터클이 우리의 감각을 사로잡고 있는 오늘날 미술이 유효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탐색으로 신작을 구성했다. 김홍석은 프로젝트에서 관습적인 미와 작품에 대한 개념 등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들어 놓은 질서와 체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로 풀어낸다. 이.. 더보기
지중해의 가려진 보물, 에트루리아 문명을 찾아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 축이었던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 이후 세계 여러 고대 문명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계문명전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10년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시작으로 고대 지중해 문명인 이집트 문화(2009, 2016), 그리스 문화(2010), 로마 문화(2014)를 차례로 국내에 소개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는 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 축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에트루리아는 로마 이전에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고대 국가로,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천년 가까이 지속된 지중.. 더보기
2018 서울 상상력발전소…빠른 발, 따라가는 시선 인간의 상상력은 미래 창조의 수단이죠, 예술가의 시선에 걸린 창작의 세계 속으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서정협)은 예술과 기술이 상호작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을 오는 13일(목)부터 21일(금)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다. 올해 주제인 ‘빠른 발, 따라가는 시선’은 최근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성수동의 흐름과 그 속에서 이어져가는 수제화 구두, 자동차 정비소, 인쇄공장 등 산업 장인(기술자)의 노동,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에 주목했다. 이번 에서는 성수동의 장인과 창작자들 간의 융‧복합 작업들을 시도하며 제작문화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탐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상력 기획전시, 포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안무가와 미디어아티스트가 결합한 융‧복합 미디.. 더보기
황금문명, 엘도라도 특별展...탐욕과 전설 인간의 탐욕으로 일그러진 전설...사람의 이기심이 가져온 불행 '엘도라도', 이제 국내에서 만나보시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콜롬비아 황금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를 7월 30일(월)부터 10월 28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09년 특별전 ‘태양의 아들, 잉카’, 2012년 특별전 ‘마야 2012’에 이어 6년 만에 개최하는 중남미 문명 특별전으로,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황금유물 등 322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엘도라도는 황금을 찾아 헤매고 황금을 위해 싸우고. 황금을 위해 죽은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한 말이다. 엘도라도는 탐험과 모험을 상상하게 만든다. 아마존 강을 지나 안데스 산맥을 넘어 잃어버린 황금문.. 더보기
옛 이발소, 시간의 흔적을 들려주다 과거와 현재가 혼재하는 서울...미래를 담을 새 수도가 생겼으니 문화재와 과거의 역사터 보존이 더 원활하겠네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경산시(시장 최영조)와의 협업을 통해 원도심지인 서상동 골목의 기억을 보존하는 도시재생의 마중물 사업으로 중앙이용원을 복원하면서 이발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경산이발테마관”을 조성하고, 4월 11일(수) 오후 2시에 개관식을 연다. 다시 살아난 중앙이용원 옛 모습 그대로 경산이발테마관은 중앙이용원(복원)과 이발 자료관으로 구성된다. 중앙이용원은 1956년 문을 열어 오랜 기간 영업을 해오다가 2014년 문을 닫았다. 이번에 중앙이용원을 복원하면서 폐업 당시의 ‘이발 의자’를 비롯하여 ‘이용 요금표’, ‘새로운 머리 모형’(1952년), ‘이용업 영업 신고증’과 바.. 더보기
다소 특이한, 아니 특별한 테마전...「바다의 울림, 장구」 다소 특이한, 아니 특별한 테마전이 열립니다...「바다의 울림, 장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테마전 「바다의 울림, 장구」 를 오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시)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에는 12세기경 전남 완도 어두리 바다에서 침몰한 고려청자 운반선 ‘완도선’에서 발굴된 청자 장구 1점과 진도 명량대첩로 해저에서 발굴된 장구 파편 6점이 출품되었으며, 고려 시대의 도기로 만든 요고 3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 소개한 청자 장구는 길이 51.8cm로, 철화 안료(물감)로 그린 모란꽃과 넝쿨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고려청자의 뛰어난 예술성과 옛 사람들의 풍류를 보여준다. 참고로, 자기로 만든 장구는 고려 시대 여러 유적에서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