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왕세자탄강진하도 병풍(王世子誕降陳賀圖屛風), 조선, 가로 43.5cm, 세로 269.0cm 1874년(고종 11) 2월 고종(高宗)의 둘째 아들인 순종(純宗)의 탄생을 축하하며 관원들이 진하(陳賀)했던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제2폭에서 제8폭에 걸쳐 그려진 그림은 전체적으로 평행사선구도가 이용되었으며 진하례(陳賀禮) 광경은 부감법(俯瞰法)을 써서 표현하였다. 진하례가 열리고 있는 창덕궁 인정전을 중심에 배치하고 양쪽 옆으로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나무, 산봉우리 등을 그렸다. 인정전 건물의 기둥과 벽면을 높게 표현하여 실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인정전 안에 오봉병(五峰屛)을 펼친 임금의 자리를 중심으로 임금을 가까이 모시는 관리들, 의식의 진행을 맡은 이들과 음악을 담당한 악대, 고종 임금의 가마, 종친과 무관들, 의장대 등 당시 행사에 동원된 모든 인원과 여러 기물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