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에도시대 귀족 여성...세면 도구조차 예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5월 10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일본실에서 새로운 상설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전시품은 병풍 2점, 족자 2점, 공예품(마키에 칠기) 7점, 다색판화(우키요에[浮世繪]) 8점으로 총 15점이다. 이번 전시품 가운데에는 에도시대(江戶時代, 1603~1868) 상류층 여성들이 혼수품으로 장만해 사용했던 마키에 칠기 세면도구가 있다. 얼굴과 손을 씻는 대야(관盥), 수건걸이(수식괘手拭掛), 따뜻한 물을 담았던 용기(탕통湯桶), 칫솔로 사용한 버드나무 가지를 보관했던 상자(양지상楊枝箱)와 입을 헹궈내는 용도의 다완(수다완嗽茶碗) 등이다. 칠이 마르기 전 금과 은을 뿌려 무늬를 장식하는 ‘마키에(蒔繪)’기법으로 제작한 칠기들은 에도시대 상류층 여성들의 화려했던 삶의 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