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헤이안시대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인 ″겐지이야기(源氏物語)″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원래는 병풍 한 쌍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한 쪽 만이 전해진다. 양식적인 측면에서는 도사 미츠오키(土佐光起, 1539-1613) 전통을 따르고 있으며, 에도시대의 17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화면의 오른쪽에는 겐지모노가타리의 제 7장의 에피소드가, 오른쪽에는 제51장의 에피소드가 묘사되어 있다. 화면 중간의 여성들이 헤이안시대가 아닌 에도시대 복장을 한 것은 제작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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