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 선물이 연이어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7월 10일(수)부터 8월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SAC CUBE 2019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페스티벌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전문 공연 단체의 대표작을 엄선해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캐나다, 일본, 한국에서 4개의 우수 공연단체가 참여해 음악극, 무용극, 그림자 등 3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모든 공연은 관람 가능 연령을 36개월 이상으로 낮추어 보다 많은 어린이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의 첫 작품은 <아빠닭>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아빠닭의 일상을 콘트라베이스의 익살스러운 연주와 함께 엮어낸 음악극이다. 캐나다 극단 부슈 데쿠주가 선사할 아빠닭의 하루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발레시어터 가족발레극 <댄싱뮤지엄>은 유명 회화 작품 속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나 춤추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초연을 마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루섬의 비밀>은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와 한국 인형극단 예술무대산이 5년에 걸쳐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양국을 대표하는 대표 극단이 보여줄 시너지에 우리나라 연극계의 관심이 뜨겁다.
공연의 입장권은 1만원~3만5천원이며, 성인 관객 본인 1명은 35%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패키지 티켓도 마련해 40%의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유 사장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미래의 관람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 개막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자세한 안내와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02-580-1300)에서 가능하다.
아빠닭의 바쁜 하루가 지나간다
캐나다 극단 부슈 데쿠주 <아빠닭>(7.10~7.21)
놀이음악극 <아빠닭 Papa Hen>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온 어린이 전문 극단 부슈 데쿠주의 작품으로, 무대 위에 자리잡은 콘트라베이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일과 집안일로 바쁜 중에서도 최선을 다해 병아리들을 돌보는 아빠닭의 모습을 유쾌하고 다정하게 그렸다. 7월 12일(금) 오후 3시 공연 종료 후에는 해당 회차 관객을 대상으로 <아빠닭> 연출가 자스민 두베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다.
명화 속 주인공들이 발레 무용수로 되살아나는
서울발레시어터 <댄싱뮤지엄>(7.24~8.4)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에드가 드가까지 유명 화가의 그림을 미디어아트와 발레로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마스터’와 ‘토토’가 살고 있는 마법의 미술관에서 그림 속 인물들이 살아나 춤을 추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순수 예술인 그림과 발레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밀을 품은 루루섬에 찾아간 평범한 소녀 하루의
특별한 이야기 <루루섬의 비밀>(8.6~8.25)
평범한 소녀 ‘하루’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루루섬을 방문하여 검은 고양이 마루와 함께 하는 모험 이야기이다. 한국 최고의 인형극단 예술무대산과 68년 전통의 일본의 그림자전문극단 극단 카카시좌가 2013년부터 5년간 공동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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